볼음도 볼음도에서 / 산과물 바다는 썰물이 되어 더 가까이 걸어 가라고 제 살을 내어 주는데 바람은 파도를 밀어 물살마저 시원하게 걷어 가는데 옛 만주 벌판에서 함께 말 달리던 형제들이 사는 땅 배 타고도 갈 수 없는 가까워서 더 먼 형제들이 사는 저 땅 2016.11.20. 카테고리 없음 2016.11.22
폼페이의 연인이여 폼페이의 연인이여 산과물 내 사랑하는 이들이 내 눈 앞에서 모두가 죽어 간다면 아니, 내가 죽고 또 네가 죽어간다면 무정한 베수비오 화산 폼페이 연인처럼 내 노력과 무관하게 내 의지와 관계없이 우리의 삶이 검은 재앙이 된다면 2016.01.13 운문 연습 201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