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진 자리 꽃 진 자리 / 아무렴 꽃 진 자리에서 서운해 마소 꽃잎 떨어져야 잎 무성하고 열매 맺는 것처럼 우리 모두 한때는 화사한 꽃이었으리 꽃이 진 자리 너와 내가 만든 고운 추억의 향기 그날의 향기는 오롯이 인생에 담겨 마주하는 눈빛엔 고운 미소로 꽃 진 자리에서 다시 꽃을 피우네. 2022. 04. 11. 운문 연습 2022.04.14
내 마음이 꽃밭이라면 내 마음이 꽃밭이라면 산과물 내 마음 꽃밭이라면 난 그대 위해 예쁜 꽃을 피우리 이른 봄에는 토담에 기대어 붉으스레 노오란 봄맞이꽃 迎春花로 피어 여름비 내리면 밤새 꽃단장 붉은 장미향으로 당신 창가에 기대 앉아 가을볕 좋은 날 시든 갈대 사이로 화사하게 웃는 들국화 향기가 .. 운문 연습 2020.03.27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 산과물 누군가에겐 엄마아빠요 또 누군가에겐 아들딸이며 그 누군가에겐 소중한 연인이니 그대 없는 세상은 얼마나 공허하겠습니까? 꽃은 향기 내어 벌 나비 불러 자신만의 결실을 맺지만 사람의 향기로운 마음은 서로 어울려 꽃보다 향기로운 사람 사는 세상을 .. 운문 연습 2018.04.11
화분을 보며 화분을 보며 / 산과물 겨우내 잎이 떨어진 화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또 다시 꽃 피우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우리 함께 꽃 피웠던 그 추억 잊지 못하는 것처럼 2018. 03. 05. 운문 연습 2018.03.05
꽃을 심는 이유 꽃을 심는 이유 / 산과물 담을 부수고장미를 심었다. 취객의 방뇨 대신꽃향기를 맡는 여인의 미소가 보였다. 담은 쌓을수록벽이 높아지고꽃은 커갈수록향기 그윽하리 2017. 09. 05. 운문 연습 2017.09.05
초롱꽃의 기도 초롱꽃의 기도 / 산과물 달님 별님 어두운 저 밤하늘은 당신이 지켜 주셔요. 땅거미 어스름이 기어 내리면 마을은 제가 비출께요. 2017.06.12 운문 연습 2017.06.12
꽃을 보며 꽃을 보며 / 산과물 그대 눈빛에 저리 아름다운 꽃이 피려면 하늘을 나는 벌 나비보다 어둠의 땅에서 거름 만지는 지렁이들이 더 많아야지요. 2017.06.12. ☞ 아름다운 꽃을 보려면 우리들 중 누군가는 더러운 것을 만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아름다운 사회를 원하면서 벌 나비 되.. 운문 연습 2017.06.12
꽃밭에서 꽃밭에서 / 산과물 비에 젖은 꽃은 햇살에 영롱하고 슬픔 이긴 사람 삶에 지혜가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 꽃보다 향기로운 그대처럼 2017.06.12 운문 연습 2017.06.12
꽃처럼 꽃처럼 / 산과물 벌레가 잎을 갉아도 향기 잃지 않으니 꽃이 피고 진 자리 주렁주렁 열매 맺듯 우리들의 삶 또한 아픔 있어 행복하리 꽃처럼 피어났으니 꽃답게 피고 지리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향기처럼 2017.05.11. 운문 연습 2017.05.11
봄꽃바람 봄꽃바람 / 산과물 사랑은 거침없이 타오르는 불길이요 미련은 타고 남은 재처럼 머뭇거리지 비 맞으면 검은 자국이라도 남으련만 바람 불면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봄이 오고 꽃비 내리더니 꽃바람 이네. 2017.03.28 운문 연습 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