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減乘除 人生 / 산과물 인생은 가감승제다. 젊은 날의 인연은 더하기라서 가정에서 마을로 학교에서 사회로 넓혀나가지만 노년의 인연은 빼기여야 한다. 젊은 날 만났던 사람들 중에 진심이 없으면 미련없이 지워야 하기 때문이다. 인연이란 때론 곱하기다. 항상 1 플러스 1도 있지만 1당 백도 있고 1당 천도 있다. 그래서 만남이 중요하다. 인생의 나누기는 역설이다. 추억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지만 더 많은 사람과 나눌수록 그 몫이 커지기 때문이다. 삶에서의 이해관계는 가감승제로 계산하지만 사칙연산을 초월하는 것이 또한 인생의 무게이다. 2020. 0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