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크기 / 산과물
섬 같은 마음은
자신만의 작은 섬에
가두길 좋아하고
뭍 같은 마음은
자기 편만
지지하기를 좋아하고
마음이
바다 같은 사람은
섬과 뭍을 품어도
깊이 변하지 않으며
가끔은 출렁이다
때로는 잔잔하게
하늘을 품어 더 푸르다.
큰 비 내려도
탁해지지 않으니
어찌 그 마음에서
떠날 수 있으리오.
2022. 06. 08.
타인에게 베풀 때는
그 댓가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내가 하나를 주었으니
하나가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면
어느덧 서로 멀어지니
베풀 수 있는 것도 즐거움이고
도울 수 있는 것도 행복이리다
자신의 신과 리더만 옳고
타인의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의 사랑은 종지사랑에 불과하며
언젠가 집어던져 깨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