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공부

수석 기름기 제거 방법

산과 물 2020. 11. 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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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린 카페에서 기름 제거에 관해서 이야기 것이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정리하여 본다. 수석취미 생활을 오래 하신 원로 분들의 댁을 찾아가보면 산수경석도 좌대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것을 보면 옛날에는 경석을 좌대로 연출하여 즐긴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좌대석의 양석의 방법이 기름칠하거나 손으로 양석을 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경석 좌대석의 경우에는 기름칠이 되어 있거나 손때가 많이 묻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수석의 취향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하여 요즈음은 경석의 경우 수반연출에 의해 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사실 이것이 본래의 취지에 맞는지도 모른다. 원산의 경석에 대지나 바다를 상징하는 수반연출이 더욱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반 연출은 물을 뿌리면서 감상을 하게 되어 있는데 수석에 기름이 묻어 있으면 물이 수석에 침투하지 못하고 방울 방울지어 떼구르르 굴러떨어지거나 맺힌다.

이것은 비 온 후에 물이 땅속으로 흡수되어 세상의 색을 짙게 하여 선명하게 하는 자연현상과 아주 다르다. 결코, 비가 온후 물들이 산이나 땅 위에 방울방울 맺히지 않기 때문이다. 간혹 개인별로 엄선된 수석만 전시하는 전시회에도 기름칠 된 경석을 기름을 제거하지 않고 수반에 연출한 후 물을 뿌려 놓아 물이 흡수되지 않고 방울방울 맺혀 있어 수석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을 민망하게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미 기름칠이 되어 있는 수석을 어떻게 본래대로 기름칠을 제거할 것인가가 많은 수석인들의 관심사가 되었었다. 최근에는 많이 알려져서 수반석의 경우 기름칠을 아예 하지 않지만 잘못하여 기름이 묻었거나 기름칠 된 수석의 기름 제거 방법을 여태까지 나와 있던 이야기를 정리하여 보기로 한다.

1. 기름이 많이 묻지 않았을 때 그냥 비누로 닦는 방법

베이비 오일 등 옅은 기름은 비누칠을 하여 솔로 문질러 닦고 걸레로 말린 다음 확인하여 그래도 기름이 보이는 부분은 또 닦아 육안으로 기름이 완전히 보이지 아니하도록 제거한다.

2. 조금 짙은 경우의 기름 제거 방법

필자의 경우는 물에다가 샴푸를 풀어서 수석을 몇 시간 정도 담가 놓았다가 닦으면 기름이 잘 닦인다. 이 경우도 다시 육안으로 확인하여 기름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닦아낸다.

3. 짙은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

3번부터는 필자가 하지 않고 다른 분이 써 보았던 방법인데 여름철에 비닐봉지에 하이타이를 풀은 물에 기름 뭍은 수석을 넣어서 며칠 놔두면 햇빛에 하이타이 풀은 물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기름이 쉽게 제거된다고 한다.

4. 마지막으로 돌을 삶는 방법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여도 기름이 제거되지 않으면 돌을 삶는 방법이다. 돌도 열을 받으면 화상을 입기 때문에 수건으로 돌을 감싸고 비눗물에 삶아서 기름을 제거한다고 한다.

이 이외에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이상이 필자가 알고 있는 전부이다. 좌대석은 옅은 기름을 칠하여 감상하여도 좋지만 산수경석은 절대적으로 애초에 기름을 칠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 이외에 추가로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은 동호인들과 정보의 공유 차원에서 카페에 글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떤 분은 한번 기름칠이 된 돌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는 분도 있으므로 수반석의 경우는 기름을 칠하지 않던가 묻지 아니하도록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출처 : 참수석 카페

[출처] 수석의 기름 제거|작성자 큰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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