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야생화

산과 물 2020. 3. 30. 13:14

야생화 / 산과물


아무도 보지 않는
산속에서도
진달래는...
연분홍 속살로
저만의 색을 뽐내고


누구도 찾지 않는
절벽에서도
바람꽃은
바람에 맞서
 꽃을 피운다.
 
인생 뭐 있나?
남 보이기 위해
사는 것도 아닌데


내가 가진 색깔의
꽃 피우다
떨어지면 그만이지


이따금
바람 소리 물 소리
푸른 하늘
푸른 바다가
나와 함께 하는데


뭐시 외로웁고
뭐이 두려우리


2020. 03. 27.


'운문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공부6  (0) 2020.04.15
부엉이처럼  (0) 2020.04.01
내 마음이 꽃밭이라면  (0) 2020.03.27
청렴(淸廉)  (0) 2020.03.25
코로나19  (0)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