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숙암계곡에서 / 산과물
바위는
綠水를 잡아두려
애를 쓰지만
流水는
바위를 돌아
미련없이 떠나네
한밤내
어두어진 마음
햇빛에
말려 검은데
산까치
그 위에 앉아
목을 축이네
201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