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숙암계곡에서

산과 물 2018. 5. 8. 15:01

숙암계곡에서 / 산과물

 

바위는

綠水를 잡아두려

애를 쓰지만

 

流水

바위를 돌아

미련없이 떠나네

 

한밤내

어두어진 마음

햇빛에

말려 검은데

 

산까치

그 위에 앉아

목을 축이네

 

20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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