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아치형 돌다리

산과 물 2018. 3. 9. 16:18

아치형 돌다리 / 산과물

 

삶이란

냇가의 징검다리처럼

독립된 돌로

존재할 수 없다.

 

아치형 돌다리처럼

 

누군가에겐

부담을 주기도 하고

또 누군가의

부담을 받아내면서

 

굳건한 돌다리가

되는 것처럼

 

우리들의 삶 또한

홀로 설 수 없어

인연의 사슬처럼

함께 어울릴 수밖에

 

2018. 03.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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