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송년인사

산과 물 2016. 12. 30. 11:12

송년인사/산과물

 

병신년과

1년 동안 사느냐고

고생 많았습니다.

 

새로 오는

정유년은

어떤 년일까?

걱정하지 마세요.

 

병신년과도

1년 살았는데

어떤 년이 온들

못살겠습니까?

 

미워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면

미워지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면

기뻐지며

 

슬픈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면

눈물이 앞서지요.

 

기왕이면

행복한 마음으로

정유년

기쁘게 맞이하세요.

 

분명 정유년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에요.

 

벌써 그년이

문 앞에서

노크하네요.

 

기다리던

그년은 왔는데

보내야하는

병신년이

눈에 밟히네요.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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