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老馬를 보내며 / 산과물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묵묵히 너는
고난의 길 함께 걸었다.
피 한 방울 살 한 점
나누지 않았지만
눈빗길 흙길 함께하면서
情을 나눈
검은 천리마였다.
운명처럼 홀로 떠나는
뒷모습 안타깝지만
험한 인생길
너와 함께 라서 좋았다.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