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의 왜곡 / 산과물
말은 잘 달리기 때문에
이동 수단으로 구속되고
수달은 고기를 잘 잡아
고기 잡는 도구가 되고
토끼는 번식의 왕이기에
식용으로 길러 도축되며
닭은 알을 많이 낳으니
계란 생산 도구가 된다.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여
본질을 왜면하다 망하리라.
2016.09.22.
달리고, 헤엄치고, 많이 낳는 것은
결국 잘 번식하기 위한 장점인데
그 장점이 인간의 편의에 의해
수단으로 바뀌면서 구속되게 한다.
하지만 인간은 번식을 쾌락으로
발전시키면서 육아가 힘들다고
실용성을 추구하다가 원자로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으며
번식을 왜면하고 쾌락을 추구하면서
종족이 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