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바람과 사랑 / 산과물
실바람처럼 간지럽히다가
노대바람으로 밀어붙이고
소슬바람처럼 시원하다가
칼바람으로 살 에인다면
그건 사랑 아니라
스쳐가는 바람일 뿐이야.
201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