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돼지 / 산과물
인디언의 영혼처럼
魂은 몸이 간다고
따라다니지 않으니
몸에 빛이 날수록
魂 없이 달리는 건
불타는 검부락지다.
영혼 없이 사는 건
욕심의 노예요
권력의 하수인이니
색깔도 향기도 없이
질퍽한 여의도 우리
꽃돼지로 살찌진 말라.
2016.04.28.
☞ 인디언 전사들은 말을 타고 달릴 때,
적당한 곳에서 쉬면서 뒤를 돌아봐야
자신의 영혼을 만나서 함께 갈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영달을 위해
앞만 보고 패싸움하는 일당들이 있으니
국민은 그들을 영혼 없는 허수아비
또는 여의도 우리 꽃 돼지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