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부나비 사랑

산과 물 2016. 3. 4. 09:27

부나비 사랑 / 산과물

 

불에 미친 부나비처럼

너를 빙빙 돌다가

불에 타 죽어야

난 너를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지

 

뜨거운 너의 몸에

날개가 찢어지고

살갗이 타더라도

이 밤 태울 수만 있다면

나 기꺼이

너를 향한 부나비 되리라.

 

2016.03.03

 

***삼월의 하늘

안중근 의사가 그랬고,

수 많은 순국 선열들이 그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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