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 오기 전에
산과물
그대 아름다운 미소
함께 했던 순간들
이젠 추억이 되었네요.
아무 조건 없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난 세상에서 가장
남부러운 사람이지요.
장식처럼 붙어있던
나의 모든 것
한 때는
자랑처럼 여겼었는데…
홀로 가을이 되어
그대가 떠난 지금
내가 가진 것이라곤
허울에 불과하네요.
돌이킬 수 없다면
나는 어찌 하지요?
내 마음 어찌하면
들킬 수 있나요?
시월이 오기 전에
뜨거운 여름처럼
다시 돌아올 수는
없는 건가요?
남들은 미련이니
버리라고 하지만
내가 가진 것은 오직
그대와의 추억만이
전부잖아요.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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