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빗소리 들으며

산과 물 2014. 6. 3. 20:47

    빗소리 들으며

 

                               산과물

 

내님 그리워 눈을 떠보니

목소리 수줍은 새악시처럼

촉촉한 빗소리로 다가와

 

밤하늘 밝히는 별빛 달빛

희망과 사랑 함께 모아서

목마름 적시는 이슬비되네.

 

조잘조잘 빗방울 방울마다

마음 티끌조차 고이 씻어

우리들 순수한 사랑이야기

 

다가올 아침햇살 고운 볕에

발걸음 가벼이 비단풀 스쳐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거리

 

우리의 휘파람 함께 불러요.

 

2014.06.0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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