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짝꿍과 짝퉁

산과 물 2013. 8. 23. 17:03

짝꿍과 짝퉁

 

                산과물

 

청춘은 짝을 찾는

방랑의 여정이다.

 

홀로는 외롭다고

각자 황홀한

이상의 짝을 찾아

 

매미처럼 한낮을

짝꿍을 찾아

지칠 대로 운다.

 

자식 나 살만하니

짝퉁이라고

더 처절하게 운다.

 

2013.8.23.17:00

 

젊은 날 사랑한다고 영원하다고

우리는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사랑이 식으면

왜 지금의 짝을 선택했을까

후회하기도 한다.

 

아무리 내 곁에 귀인이 있더라도

보통의 사람들은 가진 것에 만족을 못한다.

그것은 아마도 가지지 못한 것을 탐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심 때문일 것이다.

 

천부선인 한관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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