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시간이 약인 줄 알았는데

산과 물 2013. 5. 1. 08:13

 

 

시간이 약인 줄 알았는데

 

                   산과물

 

개나리 진달래가 지면

허탈할 줄 알았는데

 

하이얀 조팝나무 향이

꿀보다 달콤하더이다.

 

사월의 꽃이 지고 나면

어찌 살까 했는데

 

오월의 여린 신록은

생명처럼 푸르더이다.

 

그대와의 어설픈 이별

시간이 약인 줄 알았는데

 

당신만은 예외이더이다.

 

 

           2013.05.01.08:00

'운문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죄-개구리와 잠자리  (0) 2013.05.02
너와 내가 달라서  (0) 2013.05.01
풀꽃향기  (0) 2013.04.08
공전과 자전  (0) 2013.04.04
사랑의 추억  (0) 201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