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고발

소비자 시력 개선을 위한 우롱차

산과 물 2006. 10. 9. 16:40

 

소비자의 시력 개선을 위한 우롱차


소비자는 환경 친화적인 기업을 사랑합니다.

때문에 기업은 광고를 통해

자사의 친환경적인 요소를 자랑합니다.

 

 

 

 

여기 소비자의 몸에 좋은 우롱차를 소개합니다.

소비자의 눈을 우롱해서

소비자의 시신경이 발달되어야만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녹즙 플라스틱 용기에 아주 작은 글씨가
도리어 제 눈을 자극합니다. 
 

어쩌면 이 기업은 이 파란 우롱차를 먹고

모든 소비자의 시력이 좋아지기를

염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구사랑

이렇게 훌륭한 일을 왜 숨길까?

 

 

작은 글씨의 내용은

지구사랑

“판매액의 0.1%를 환경과 이웃을 위해 사용합니다.”라는 글입니다.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 부담금을 0.1%씩이나 낸다니 얼마나 훌륭한 회사입니까?

 

0.1%라면 이 회사가 부담하는 금액은 얼마나 될까?

100원의 0.1%는 0.1원

1,000원의 0.1%는 1원

10,000원의 0.1%는 10원

100,000원의 0.1%는 100원

1,000,000원의 0.1%는 1,000원

10,000,000원의 0.1%는 10,000원

100,000,000원의 0.1%는 100,000원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가는 금액입니다.

이렇게 큰 거액을 소비자와 환경을 위해

부담하는 기업에 감사할 뿐입니다.


부담금은 기업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금액이어야 합니다.

이런 회사들이 주변에 많이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해롭거나 또는 소비자가 알아서는 안되는 표현들을 소비자가 보기 어렵게 작은 글씨로 표현하는 기업들을 발굴하여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알립시다.

 

이젠 웰빙을 넘어 로하스적인 삶의 소비자로 바뀌어야 합니다.

친환경적인 제품과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우리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칭찬과 격려의 릴레이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2006년 10월 9일

산과 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