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가요

[스크랩] The Centaur (半人半馬) - Joanne Glasscock

산과 물 2006. 4. 7. 02:59


  
The Centaur 
(半人半馬) 
                    - Joanne Glasscock
     
    너무나도 유명한 The Centaur - Joanne Glasscock 입니다
    너무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주제로한 음악입니다
    이 노래는 
    영국의  제법 오래도록 장수하며 사랑받는 
    조안 글래스콕Joanne Glasscock의 1969년 작품이다.
    브리티쉬 포크 음악의 한 축인 신비주의를 대표하는 가수 
    조안 글래스콕Joanne Glasscock의
    유일무이한 국내 히트곡으로 
    본국의 인지도와는 상관없이 
    신화 속의 인물을 비극적 정서로 재해석해
    한국인의 심금을 울린 작품이기도 하다.
    신화를 바탕으로 센토를 설명하자면, 
    켄타우루스라 불리는 이 인물 또는,종족은 
    신과 인간과 야생의 말이 
    다중으로 교배하여 탄생한 반인반수의 괴물로,
    그 원류의 부계에는 인간과 신의 교배에 의해 탄생한 
    반인반신의 종족이자 더불어 친족살해의 혐의를 가진 
    익시온의 피가 흐르고,
    모계는 
    그리스 북방 펠리시온 산의 순수한 암말의 혈통이었다 한다.
    부계의 혈통 중 신의 영역은 구름의 여신인 네펠레로,
    이것은 인간의 탐욕이 헛된 망상과 결합했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가사에 등장하는 꿈의 세계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망상의 세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미국으로 치자면 버피 세인트 마리Buffie Saint Marie에 
    필적할 만한 싱어 송 라이터이자 신비주의자인 조안 글래스콕은 
    자신이 레코딩한 대부분의 작품을 직접 작곡하고,
    염세주의를 바탕에 깐 
    아름다운 가사 또한 직접 쓰는 순수 창작가다.
    하프 연주를 연상케 하는 
    쳇 앳킨스Chet Atkins의 기타 연주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갖는 이 작품은 유독 
    한국시장에서만 애청되는 작품이다.
    신비주의가 근간을 이루기는 하지만,
    그것을 인간 세상으로 끌어 내리면서 비극적 정서를 더해, 
    한국인이 죽고 못 사는 슬픈 사랑에 대한 
    민족적 페이소스와 결합해 
    이런 상승효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전반부의 차분한 낭송조의 멜로디가 
    점점 가속화되어 폭발하는 클라이막스는 목이 메어 
    눈물도 흘릴 수 없는 심경을 노래하는 듯 하다.
    이것이 바로 
    센토가 흘리는 인간의 눈물이 아닐까?
    [옮긴글]
    -= IMAGE 1 =-
     
    On that hill a centaur stands, 
    half stallion, half man, 
    and his hoofs are the hoofs of a stallion, 
    and his strength, it's the strength of a stallion, 
    and his pride, the pride of a stallion. 
    But his tears are the tears of a man. 
    Over the hill the centaur goes,
    round the mountain and back again, 
    a little too far from the world of dreams, 
    and just beyond the world of a man. 
    Once the centaur loved a mare 
    who rode beside him everywhere, 
    (They were) racing, chasing cross the fields, 
    (the) centaur and the wild mare. 
    But with the racing and chasing done,
    they stood silent and silent there. 
    But the centaur, he had words to say. 
    (But) the mare had only the soul of a mare. 
    Over the hill he rode on,
    round the mountain and back again, 
    a little too far from the world of dreams, 
    and just beyond the world of a man. 
    Once the centaur loved a girl 
    who saw his golden aspiration. 
    They were) walking, whispering through the woods, 
    the centaur and the lovely girl. 
    But with the walking and whispering done, 
    they stood silent, and then they cried. 
    For the centaur felt the stirring breeze, 
    He needed someone who could ride by his side.
    Over the hill, climbing the mountain and back again, 
    a little too far from the world of dreams, 
    and still beyond the world of a man. 
    On that hill a centaur stands. 
     
      
    저 언덕에 켄타우로스가 한 마리 서 있네.
    반은 말이고 반은 인간인 그가
    그의 굽은 말의 굽
    그의 강한 힘은 말이 가진 강함이지. 
    그의 자존심은 말의 자존심이지
    하지만 그가 흘리는 눈물은 인간의 눈물이라네. 
    언덕을 넘어서 켄타우르스가 가네. 
    산을 돌아서 다시 돌아가고 있어
    꿈의 세계로부터 약간 지나치게 멀어졌어 
    인간의 세계를 바로 넘어서서. 
    언젠가 켄타우르스는 암말을 사랑했었지
    어디엘 가나 그의 옆에 같이 다녔어
    (그들은) 달리고 들판을 가로 질러 서로 쫓고 쫓겼어
    켄타우르스와 야생의 암말
    하지만 달리고 쫓기는 게 끝나면
    그들은 말없이 말없이 거기 서있었을 뿐
    켄타우르스는 할 말이 있었는데
    그런데 암말은 그저 말에 지나지 않았어. 
    언덕 너머로 그는 달려갔지
    산을 돌아서 다시 돌아갔어
    꿈의 세계에선 조금 지나치다 싶이 멀리 떨어져서
    인간의 세계를 그저 넘은거야
    한때 켄타우르스는 소녀를 사랑했지
    소녀는 그의 황금빛 영혼을 보았어
    그들은 숲을 가로질러 함께 걸으면서 속삭였어
    켄타우르스와 그 사랑스러운 소녀가 말이야.
    하지만 걸으면서 속삭이고 나자
    말없이 서있었지, 그리곤 울음을 터뜨렸어
    켄타우르스는 바람이 그를 부르는 걸 느꼈고 
    그는 옆에서 같이 달릴 누군가가 필요했거든
    언덕너머, 산을 올라가 다시 되돌아
    꿈의 세계에선 조금 너무 멀어지지
    아직도 인간의 세계를 넘어
    저 언덕에 켄타우로스가 서 있어.
    
출처 : ~천년을 나의 사랑과 ~
글쓴이 : 가을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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