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인생길

산과 물 2017. 5. 25. 20:09

인생길 / 산과물

 

흐르는 물도

바위소를 만나면

쉬어 가는데

 

우리내 인생

뭐 그리 바쁘다고

서두르시나요.

 

구름도

고갯마루에 앉아

쉬어 가는데

 

천리 길

하룻밤 도착할 리

없거니와

 

십리 길도

홀로 떠나려면

외로울 텐데

 

물처럼 구름처럼

청산과 어우러져

쉬어감이 어떠하리

 

2017.05.24.

'운문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문을 하며  (0) 2017.06.01
어항속 물고기처럼  (0) 2017.05.25
한울님 가라사대  (0) 2017.05.22
문재인  (0) 2017.05.22
산과 물처럼  (0) 201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