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삶과 스펙 / 산과물
젊은 날에 나는
누군가 날
알아주기 바라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허울 좋은
장식을 만들었지
정작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돌이켜 보니
성숙이란 게 고작
살기 위함이었네.
돌아가는 날
슬픈 영혼을 위해
난 무얼 했을까?
2017.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