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용봉산에서 / 산과물
겨우내 언 몸을 털고
용봉의 기상 얻으러
산봉우리에 올랐다가
솔바람이 솔솔 불어
山堂에 낮잠 들다
풍경소리에 깨어나니
짝 잃은 산새 소리만
이골저골 울려 퍼지고
먹이 찾아 헤매이는
다람쥐만 분주하구나.
2017.03.13.
***
충남 홍성 용봉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