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餘地(여지)

산과 물 2016. 11. 9. 13:34

餘地(여지) / 산과물

 

누구나 자기만의

돗자리가 있지

 

하지만

자리 만드는 것은

그 사람 마음이지

 

혼자 쓰는 자리는

삼베 돗자리

 

함께 쓰는 자리는

황금 돗자리

 

餘地 있는 자리엔

사람들이 모이고

 

홀로 앉은 자리엔

흙먼지가 쌓이지

 

2016.11.09.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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