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무궁화 꽃처럼

산과 물 2016. 8. 8. 15:21

무궁화 꽃처럼 / 산과물

 

목숨 줄이 귀한 줄을

어찌 모르리오 마는

초개처럼 버린

하얀 민들레 홀씨로 퍼져

 

허리띠 질끈 졸라매고

무궁화 꽃처럼 피고 지며

오대양 육대주를 열어

마침내 운명을 바꿨지요.

 

당신의 꽃다운 죽음은

살아남은 자들조차

헛되이 살 수 없게

산자의 몫으로 남겨지니

 

피고 지는 무궁화 꽃처럼

한 송이 꽃이 떨어지면

더 붉은 열 송이 꽃으로

피어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6.08.08.


순국선열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독립투쟁을 하다가 전사, 옥사, 병사한 분들을 말하고,

호국영령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으로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장에 나가 적과 싸우거나 희생된 분들을 말합니다.

 

순국선열 : 자발적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선열(일제 강점기)

호국영령 : 국가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영령(해방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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