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누름돌1

산과 물 2016. 6. 13. 16:59

누름돌1 / 산과물

 

울 엄마 마음

울적할 때마다

장아찌 위에

올려 두던 돌

 

억지로 누르지 않고

시간이 지나

조금씩 숙성하는

오이지처럼

 

들뜬 내 마음 위에

어머니처럼

정갈한 누름돌을

숨죽이며 올린다.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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