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이팝나무 / 산과물
어뎌어디어 워워
소야 풀이라도 뜯지만
춘궁기 보릿고개
칡뿌리나 넉넉했을꼬?
팔자 좋은 양반네야
고깃국에 이밥 먹지만
산 속의 이팝나무
하얀 쌀밥처럼 보이니
골마다 심어 두고
허기라도 달래보시게.
201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