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자료

교육과정 편제에 대한 교육부 건의 사항

산과 물 2015. 10. 27. 22:03

교육과정 편제에 대한 교육부 건의 사항

 

경기도 용인시 서원고등학교 교감 한관흠

 

문제점 :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담당자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문이과 분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목명이 같고 단위시수가 같으면 무조건 성적을 함께 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년이 달라도 선택교과목명이 같고 단위시수가 같으면 마찬가지로 통합 산출하기 때문에 학교 담당자들은 중복되는 단위수를 피하기 위해 학년별로 적절한 단위수가 아니라 오직 중복을 피하려고 하다 보니 터무니없는 시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문과 수학교과에 대한 단위시수를 1학년 4단위 2학년 4단위 3학년 4단위로 하면 적절할 것을 단위시수 중복을 피하려다 보니 어떤 학년은 3단위 다른 학년은 6단위 또 다른 학년은 5단위로 편성하다 보니 같은 수업시수를 피하려는 그 여파가 결국에는 교양교과에 까지 미쳐서 수능과 직접 관련이 없는 교과는 한 학기에 1단위로 편성되는 사례도 생기게 된다.

 

그런 결과로 학교현장에서는 매년 교과과정 편제표를 편성할 때부터 교과별 교사들끼리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선택중심 교육과정이라고는 하지만 대학교육과 분명히 달라 교육과정 편성시 고등학교 선택교과는 대학의 교양선택교과처럼 학년 및 학과가 달라도 자신들이 선택한 교수의 강의를 동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강사에게 듣고 있지만,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에서는 같은 교사가 가르치더라도 학년이 다르고 수업하는 교실이 다르며 학생들의 성향이 문과 또는 이과로 나누어져 있는데 굳이 대학의 교양선택과목처럼 과목명과 시수가 같으면 통합 산출하라는 지침은 교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

간혹 주변 학교에서 동학년 문과와 이과의 수학교과목명과 단위수가 같게 편성하여 동학년 문이과를 통합 산출하도록 되어 문과 학부모들의 집단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학교와 학부모 간의 갈등 양상을 보았으며, 학년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과목선택과 동시수 운영을 하여 학년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통합 산출하라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를 보았다.

 

개선방안 :

현재 지침으로 내려오는 학업성적관리규정을 교육부에서 지침을 다음과 같이 변경하면 좋을 듯하다.

학교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판단하여

단위시수에 관계없이 문이과 통합 또는 구분 산출 결정

선택과목이 같아도 학년이 다를 경우 학년별로 별도 산출하도록 지침 변경

 

기대효과 :

1. 담당자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 및 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 제고

2. 교과별 적절한 시수의 균등 안배가 가능하여 타교과에 대한 갈등 감소

3. 민원에 의한 갈등보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의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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