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꽃과 인간

산과 물 2014. 3. 26. 21:22

꽃과 사람

 

                 산과물

 

나무는

긴긴 겨울밤 자도

한결같은

꽃을 피우는데

 

사람은

서툰 하룻밤에도

속절없이

바람 이는구나.

 

2014.3.26.21.20

 

꽃은 해마다 봄이되면 어김없이 같은 색의 꽃을 피운다.

그런데 사람은 하루하루가 변한다.

돈 때문에 변하고, 살기 위해 변하고

사랑하는 대상이 바껴서 변한다.

세상살이가 힘들어서 그렇다고 한다.

내가 가진 것보다 좋은 것

내가 가진 것보다 예쁜 것 보면

마음이 동하는 것이 사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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