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교육자료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산과 물 2013. 7. 2. 10:29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님의 역사인식과 관련하여 저는 새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부, 언론의 문을 두드려도 외면했던 반만년 역사가 경기도교육청의 역사인식을 계기로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 저는 단재 신채호 선생을 존경하였습니다. 지금도 힘은 미약하지만 반드시 우리 역사를 찾아 일제에 의해 왜곡된 국권을 찾고 싶습니다.

일본의 독도 왜곡 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언론에서는 프랑스에서 반환한 외규장각도서 중 조선왕조의궤 반환 건에 대해 크게 홍보하고 기뻐했지만 그것으로 우리의 자존심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심각한 역사왜곡의 뿌리를 찾아 원상회복하지 않는 이상 우리 민족의 기상은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왜곡된 역사의 핵심이 바로 삼국유사의 고조선 기이편입니다.

단군의 3대 계보 이제 바로잡으시길 바랍니다. "환인-환웅-단군""환국-환웅-단군"으로 바로잡아야 신화가 아닌 역사가 됩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환인은 일본학자 금서룡(이마니시류)에 의해 환국이 환인으로 위조된 것입니다.

 

 

우리는 독도에 대해서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치인도 일본에 의해 훼손된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교과부 동북아역사왜곡대처팀도 <삼국유사> 원본을 바로잡아 달라고 제안했는데 201011월 그 당시 담당 연구사는 독도문제만 담당하지 한국사 왜곡은 담당하지 않는다고 저에게 전화해서 제안을 취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용어의 문제가 아니라 환국의 실존과 관계된 것이며, 한민족 역사의 근원을 찾는 일입니다. 이것이 회복되어야 한글의 기원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세종실록에는 皆本而非新字也 古篆字模倣대개 그 근본은 새로운 자가 아니라 옛 전자를 모방했다.” 라는 의미도 풀 수 있을 것이다.

 

세종이 1443년에 한글을 창제했다고 했는데, 일본의 아히루 신사에서는 화동원년인 708년에 고대한글 38자가 발견되었으며, 일본의 신사에서 이루어지는 주문들은 고대 한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 한글을 비난하던 일본 학자들이 일본에서 708년의 아히루 문자가 발견되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말하면서 아히루 문자와 훈민정음이 친자관계에 있다고 주장했었다.

 

이상하게 한국에서 단군을 말하면 마치 사이비 교도가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역사가 왜곡되어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스스로 불신하여 검증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역대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알면서 손을 대지 못했던 것이며, 각종 언론매체도 불매 또는 불시청 운동이 일어날까 두려워 사실을 언급하는 것조차 꺼리는 것입니다.

 

서지학적 관점에서 볼 때, 적어도 대한민국 교과서라면 당연히 원본의 문구를 인용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대한민국의 모든 교과서에 인용된 <삼국유사>의 고조선 기이편은 일제 강점기 이후 지금까지 桓國이 아닌 桓因으로 실려 있습니다.

 

독일에서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 것처럼 이젠 더 이상 일본 제국주의에 우리 역사가 우롱당하지 않도록 한국기독교가 나서서 올바른 우리 역사를 바로잡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동참하여 삼국유사 원본이 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세요.

 

桓國桓因으로 고친 의도 : 일본은 조선을 병합하고 일본과 조선의 뿌리가 같다고 홍보하는 일선동조론을 내세웠다. 그러나 조선이 고조선으로 인하여 2,000여년의 역사가 짧기에 고조선의 역사를 부정하기 위해 고조선 관련 역사를 집중적으로 말살하였다.

고대 한글의 계보를 추적하면 단군 3세 가륵 임금 때 창제한 가림토 38자가 고대한글의 최초이며, 중국의 영향하에 한문이 숭상되면서 고대한글은 仙家에서 주술적인 용도로 쓰이다가 백제가 멸망하면서 백제문화가 일본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아히루 신사의 아히루 문자들이 발견되었을 것이다.

 

2013.7.2.10:00 한관흠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