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스크랩] 배호- 안개낀 장춘단 공원
산과 물
2006. 4. 8. 00:58
안개 낀 奬忠壇公園
안개낀 장충단 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 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떠나가는 장충단 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 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떠나가는 장충단
공원
출처 : 영겁의 세월.
글쓴이 : 관덕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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