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회(소종계)

알리는 말씀1

산과 물 2005. 8. 26. 14:43
  

알 리 는   말 씀

  한광회 가족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인 수해가 극심합니다. 우리 한광회 가족 여러분 댁내에는 모두 평안하시길 기원하면서 협조 말씀 드리겠습니다.

  얼마전 개최된 2002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는 그동안 잠들었던 한민족의 위대함과 자긍심을 온몸의 전율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하나의 나약한 약소국가의 민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우리 자신이 이젠 세계 어디를 가든지 자신감 있고 당당한 태극전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 기분을 느끼던 순간만은 개인의 이기심이나 편협한 마음은 없었습니다. 오직 한민족 하나로 통일로를 외치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

  한광회 종친 여러분! 88올림픽이나 2002월드컵을 훌륭하게 치루어낼 수 있던 원동력은 모두가 하나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광회(우리 소종계)의 발전도 소종계 회원들 모두가 하나로 결속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광회의 회원은 성인 남자만이 아닙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회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역말에 거주하는 부녀자들과 일부 뜻있는 회원들의 가족들이 나와서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소종계 일은 조상을 모시는 우리 종친 모두의 일이며 미풍양속인 것입니다. 서로 얼굴을 익히고 일에 도움을 주면서 회원 상호간 혈족의 정이 싹트는 것입니다. 우리 한광회 회원들은 사사로운 개인적 감정에 얽매여 자신의 고향과 일가친척을 저버리는 일도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올해는 한광회의 친목과 회원상호간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신탕과 삼계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바쁘신 일이 있더라도 고향 선산에 모신 우리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일년에 한 번 모이는 일이니 회원 여러분께서는 가족 모두를 동반하여 참석하시고 자녀들간에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정이 들게 하여 세대가 바뀌어도 한광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풍양속이 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8월 셋째주 일요일인 18일날 모든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큰 만남을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댁내 두루 평안하시옵고 뜻하는 일 모두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200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