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삶을 돌아보며

산과 물 2022. 11. 21. 14:01

삶을 돌아보며 / 산과물

 

인생은

무의미하게

반복 재생하는

CD 플레이어가 아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삶에도

시간과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바람 속에

향기로운 꽃 찾아

꿀 모으는

꿀벌처럼

 

맑은 햇살

바람 버티며

젖은 나래 말릴 때

그들의 세상이 온다.

 

우리들의 삶도

되새김이 아니라

의미 있는

날개짓이어야 한다.

 

2022.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