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그리움
산과 물
2021. 2. 1. 17:46
그리움 / 산과물
봄바람이
버들강아지 흔들어
잠을 깨우듯
민들레
하얀 꽃으로
노란 나비 부르듯
그리워서 흔들고
홀로 흔들리며
눈물은 더 깊어진다.
그립다 목놓아 부른
메아리도 울며
미련 떨다
슬금슬금 기어 오는데
나 떠난 그리움이
네 마음에 부딪혀
그리움이 돌아올 땐
가련한 그리움아!
내 심장 찢어지게
더 크게 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