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착각

산과 물 2018. 10. 25. 14:59

착각 / 산과물

 

깍깍깍 까치 소리

반가워서 운다고

그리 알며 살았지

 

처음 보는 사람들

낯설어 경계하는

울음인지 모르고

 

그대의 눈웃음이

처음 보는 사람

배려인지 모르고

 

호감일거라고

사랑일거라고

혼자 착각하는 것처럼

 

2018.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