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回龍臺에서

산과 물 2018. 7. 2. 12:38

回龍臺에서 / 산과물

 

흘러가는 물길도

마을을 감싸 안고

머물다 가는 곳

 

바람도 쉬는 시간

눈길마저 에둘러

시간이 잠들었는데

 

조용히 달이 뜨면

달빛 여의주 물고

은하수에 헤엄치니

 

回龍臺 멈춘 발길

마음조차 빼앗겨

으로 머무는 곳

 

2018. 0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