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봄비처럼
산과 물
2018. 3. 22. 13:35
봄비처럼 / 산과물
우리 사랑이
눈처럼 쌓여서
짓누르지 않고
장마비처럼
쏟아져
넘쳐 흐르지 않고
봄비처럼 촉촉이
땅에 스미면
얼마나 좋을까?
초목마다
뿌리 살포시 적셔
생명이 움트듯
우리 사랑도
봄비로
만나면 좋겠네요.
2018. 0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