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사랑의 씨앗

산과 물 2018. 3. 14. 13:11

사랑의 씨앗 / 산과물

 

눈이 쌓여도

우리 사이에

사랑의 씨가 있다면

 

봄맞이꽃처럼

어김없이

피어오르겠지요.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싹일지언정

난 두렵지 않아요.

 

쭉정이 아니라면

우리들 봄꿈은

꼭 피어날 테지요.

 

가뭄이 심해도

뿌리가 깊다면

새싹은 자라니까요.

 

2018. 03. 14.

 

점심시간에

화이트데이란 말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