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웃음꽃

산과 물 2016. 3. 8. 08:33

웃음꽃 / 산과물

 

겨울나무 등걸에

매화꽃 피듯

삶의 언덕 오르며

웃음 지어라.

 

삶은 누구에게나

녹녹치 않은 일

 

내가 웃는 것이

너 때문인 것처럼

웃음은 주는 것

 

내 삶이 힘들다고

짜증을 내면

모두가 힘들듯이

 

내 작은 미소가

미소의 파도 만들어

나 웃고 너 웃어

웃음바다가 된다.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