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씹기 문화를 대화로
산과 물
2015. 8. 20. 13:38
씹기 문화를 대화로
산과물
사람들은 너와 내가 만나
우리의 얘기 대신
남의 이야기를 한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남 얘기를 잘하는 사람을
말을 잘한다고 한다.
직장 구석에 모여
상사 험담을
쫄깃한 안주로 삼고
술자리에는 언제나
정치판과 교육제도를
안주삼아 곱씹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치학자요 교육학자이나
공허한 자신을 위한
삶의 이야기가 아쉽다.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