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마음자리

산과 물 2015. 4. 23. 14:54

마음자리

 

                      산과물

 

내가 당신에게

마음 줄 수 있는 건

내 마음 그대가

담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내가 그대에게

덜어낸 빈 마음자리는

그대가 보내준

마음으로 채우렵니다.

 

마음 쓸 곳 많아

표현하지 않아도

한켠에는 언제나

그대가 자리합니다.

 

201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