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네 주머니 속의 나
산과 물
2015. 1. 22. 14:00
네 주머니 속의 나
산과물
너는
규격화 된 내 모습
나는 겸연쩍게
나를 건네지만
네 손의 나는
손가락 애무 받으며
부끄럽지도 않게
너를 응시한다.
너는
내 등의 문신을 보고
나를
관심있게 뜯어 보지만
헤어져 시간이 흘러도
내가 네 곁을 지킬까?
2015.01.22.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