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주태백이

산과 물 2014. 3. 5. 07:56

 

주태백이

 

                        산과물

 

상사가 술을 따른다.

병권을 장악한 사람이

술을 따른다고 한다.

 

나도 술병을 잡는다.

실권을 잡은 사람이

술을 따른다고 한다.

 

세상살이 뭐 있나?

 

권력의 껍데기 까서

헛웃음을 안주 삼아

술에 취해 사는거다.

 

2014.3.5.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