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비오는 날

산과 물 2013. 6. 18. 19:26

 

비오는 날

 

 

                      산과물

 

비 오는 날

창밖으로

촉촉한

운동장을 보니

 

아이들의

힘찬 함성을

거친 빗소리가

대신한다.

 

지친 아이들

창밖 빗소리에

방울방울

커져만 간다.

 

여름비

나무를 감싸

거친 를 나누고

숨고를 때에

 

아침햇살 가득

푸른 기운이

아이 입가에

미소로 맴돈다.

 

2013.6.18.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