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스크랩] 호수에 내린 달 산과 물 2007. 5. 24. 16:08 호수에 내린 달/冬木지소영 바람부는 날마다 숲속의 당신을 듣고 밤마다 은빛 달로 당신은 내려 왔다 구름이 막으면 말없이 당신은 돌아 내리고 호숫가 외로운 걸음 적막에 울면 그림자 없이 가슴으로 다가오시는 이 당신은 나에게 그림자를 보이지 않으신다 당신은 나에게 당신이고 싶어 하신다 호수에 내린 달 그대의 그림자가 아니어서 기다린 그림자 당신이 아니어서 호숫가 서성이는 달무리에 오늘도 당신을 그려 본다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출처 : ~천년을 나의 사랑과 ~글쓴이 : 冬木 지소영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