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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초현실주의 화가 지오르지오 데 키리코

산과 물 2007. 4. 4. 14:22

지오르지오 데 키리코

Giorgio de Chirico

(Italian, 1888-1974)

 

 

 

 

                   

                         

                                                             

                          (사진) 지오르지오 데 키리코

 

  르네 마그리트는  나이 25 세때 우연한 기회에 조르지오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의 <사랑의 노래>의 도판을 보았다. 기이한 아름다움을 노래한 로트레아몽의 시를 떠올리게 하는 이 그림을 통해 그는 회화가 ‘회화 이외의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제작될 수도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파리로 이주하여 초현실주의자들과 어울리면서 마그리트는 독특한 초현실주의를 창조해냈다.

다음은 키리코의 작품들이다.

 

 

 

 

 

 

 

 

 

 

 

 

 

 

 

 

 

 

 

 

 

 

 

 

 

 

 

 

 

 

 

 

 

 

 

 

 

 

 

 

 

 

 

 

 

 

 

 

 

 

 

 

 

 

 

 

 

 

 

 

 

 

 

 

 

 

 

 

 

 

 

 

 

 

 

 

 

 

 

 

 

 

 

 

 

 

 

 

 

 

 

 

 

 

 

 

 

 

 

 

 

 

 

 

 

 

 

 

 

 

 

 

 

 

 

 

 

 

 

 

 

 

 

 

 

 

 

 

 

 

 

 

 

 

 

 

이탈리아 화가. 그리스 보로 출생. 1905년 독일 뮌헨에서 미술 공부를 하며 F.W. 니체·A. 쇼펜하우어 등의 독일철학과 A. 뵈클린의 낭만주의적 회화의 영향을 받았다.

이후 1910년 파리에 가서 입체파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독자적인 미학을 추구하였다. 1917년 C. 카라와 함께 형이상파를 결성하고 1918년 로마에서 잡지 《발로리 플라스티치》를 통해 형이상 회화 이론을 전개하였다. 《로마의 빌라》에서 볼 수 있는 원근법을 강조한 무인(無人)의 건축 풍경, 《형이상적 실내》에서 일상적 사물의 불합리한 배열 및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에서의 기묘한 마네킨 조각을 이용한 표현 등, 일상적인 시공(時空)에서 벗어난 주제를 표현하였다.
입체파의 영향을 받기도 한 독자적 화풍은 쉬르리얼리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작품으로 《시인의 불안(1913)》 《봄의 트리노(1914)》 《거리의 우수와 신비(1914)》 등이 있다.
데 키리코는 매우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들을 그렸지만, 그의 그림에 하는 사물들은 우리가 완벽하게 알아볼 수 있는 지극히 현세적이고 일상적인 것들입니다. 즉, 등장하는 사물 그 자체가 우리에게 혼란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죠. 이 그림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사물들이 보이는군요. 아폴로상의 머리, 외과의사의 수술용 장갑, 공,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 르네상스식의 건축물... 각각 보았을때는 별 특별할 것도 없는 사물들입니다만, 그들의 기묘한 조합이 그들을 낯설고 환상적이게 합니다. 또한 사물의 비정상적인 크기는 사물 자체의 친숙성을 오히려 낯설게 합니다. 담벼락(?)에 걸려있는 아폴로상과 장갑은 건물과 비교할 때 비정상적으로 크게 그려져 있죠. 그리고 이들이 왜 한 장면속에

묘사되어 있는지도 알수 없구요.

 

 
데 키리코의 이런 그림들은 상징주의자 로트레아몽의 싯구를 떠오르게 합니다. "수술대 위에서의 재봉틀과 우산의 우연한 만남처럼 기이한 아름다움..." 데 키리코의 사물들도 이런 종류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지 않습니까? 낯익은 대상이라도 그것이 놓여있는 본래의 일상적인 맥락에서 벗어나 뜻하지 않은 장소에 놓여 있을 경우, 우리는 매우 낯설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런 기법을 초현실주의자들이 매우 좋아했었는데, 전문용어로는 전치 혹은 데페이즈망(depaysement)이라고 합니다.
 
데키리코의 그림에는 르네상스 고전주의를 연상시키는 대상이 항상 등장합니다. 예컨대 르네상스식 건축물 같은 것 말이죠. 이태리는 과거 로마제국의 영광을 누렸던 나라일 뿐아니라, 15~16세기 르네상스라는 문화의 황금기를 구가한 후, 17세기가지 유럽 문명의 중심지로서 지위를 누렸던 나라였읍니다. 그러나 18세기이후 불란서에 문화 선진국의 지위를 빼앗긴 이후 현대에는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럽내에서 후진적인 위치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의 이태리인들은 과거의 영광에 대한 향수와 과거의 찬란함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갖고 있죠. 데 키리코의 그림에서도 그러한 이태리인들의 정조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출처 : http://my.dreamwiz.com/mijk/modern.htm
출처 : 내안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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